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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사랑병원 하계간호심화실습을 마치고
저는 이번에 심화실습을 참여해서 일주일간의 과정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작년에도 마음사랑병원에서 3학년 실습을 했었기에 익숙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반갑기도 했습니다.
그 중에 차이점이 있다고 한다면, 기존 실습과 심화실습에 참여할때의 저의 마음가짐이었습니다.
실제 마음사랑병원 직원이라고 생각하며 교육에 임했고,
병동 실습 또한 다소 두려움과 편견이 있었던 이전과 달리 환자들을 치료적의사소통을 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왜 정신과를 생각하냐는 물음들에는 '이전 임상실습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사람들의 진심, 따뜻함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환자들에게 위로를 해줘야 할 내가 오히려 그들의 과분한 사랑을 받고 오는 경험들을 했기 때문입니다.
실습첫날에는 한 환자분과 2시간 가량 면담을 하게 되었습니다.
내 이야기를 먼저 들려드리면서 환자분과 이야기를 계속 이어나가게 되었는데,
환자분이 제 어깨를 토닥여 주면서 위로를 해주는 것을 보고 제 마음이 더 뭉클해졌습니다.
환자분도 자신의 이야기를 해주면서 저도 진심을 담아 공감해주고 위로를 해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 순간 '아, 이것이야말로 마음사랑병원의 미션인 인간사랑 구현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심화교육 내용중에 인상 깊었던 '친절한 말 한마디가 3개월간의 겨울을 따스하게 해준다'라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환자들에게 저도 친절한 간호사가 되어 그들과 따뜻한 겨울을 함께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병동실습을 하면서 간호사 선생님들을 보면 환자들의 세세한 행동을 살피고,
그들의 감정과 했던 말들도 기억하고 기록하는 세심함이 있다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환자와의 눈맞춤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눈을 맞추며 이야기하고, 진심으로 공감하는 눈빛을 보내고 그 행위들을 통해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며
한명 한명의 음성증상까지도 알아차릴 수 있는 간호사가 되고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런 좋은 기회로 심화실습에 참여할 수 있게 해주신 마음사랑병원과 간호선생님들께 감사인사를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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