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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물어진 하루
작성일 : 2023.06.01 13:14 조회 : 356




허물어진 하루

 

미크로코스모스

 

아침 햇볕이 너무 맑고 투명하다

마음은 투명한 비눗방울처럼

아침 햇빛을 투과한다,

 

맑은 하늘에 펼쳐진 하얀 구름송이처럼

마음이 둥둥 떠 간다.

 

약속 오늘의 약속 그 기대와 기다림
가슴이 다듬이, 질을 한다

뚝딱뚝딱 뛰는 가슴으로 전화를 한다

 

전화기 너머에서 들려 오는 소리 뚜뚜...

문자가 오고 시간이 없다.
냉정한 거절

하루가 잔뜩 부푼 풍선처럼 부풀었다

우수수 허물어진다

닿을 수 없는 인연에 안타까움이
하루를 우루루 무너 뜨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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