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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 젖은 아침
작성일 : 2023.05.29 08:23 조회 : 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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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 젖은 아침

 

홍순삼 미크로코스모스

 

희뿌연 안개로 뒤덮인 하늘

비에 젖은 하늘을

새들이 무리 지어 날고

 

빨강 노랑 우산들 몇 개가 부지런한

아침을 걷는다

 

비에 젖은 아침이 마냥 우울하다.

창가에 서서 한잔의 차를 마신다,

비를 뚫고 달리는 차량의 행렬

 

산허리에 걸린 운무가 한 폭의 수채화처럼

그려지고

오래된 고물 컴퓨터에서 멜라니 샤프카의

The Saddest Thing 이란 노래가 흐른다,

축축한 마음이 창에 부디쳐 깨지는 빗물처럼

파편으로 낭자하게 흩어진다,

 

지저분한 재떨이에 한 개비 담배가

홀로 타다가 재가 되어 간다,

축축한 기분

 

젖은 나뭇가지에 앉아 홀로 우는 새

저도 나처럼 슬픈 노래를 부르나 보다

 

밝은 태양이 그립다 파란 하늘 흰 구름

몇 개가 떠가는

아련한 고향의 그리움 같은 하늘

 

비는 소리 내어 더 거세게 우네

아침이 식어 버린 차처럼, 싸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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