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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속의 밤만 깊어라
작성일 : 2023.05.14 21:28 조회 : 202



고독 속의 밤만 깊어라

 

홍순삼 미크로코스모스

 

고독 속의 밤만 깊어라,

 

별도 달도 보이지 않는 밤은 깊고
어두운 하늘 밑 그림자조차 없이

홀로선 고독이여

 

어둠 속 거기 누구신가,

나를 어여삐 내려 보는 이

 

, , 까지

파고드는 고독한

그리움 덩이 하나 안고

 

밤을 지새우는 하얀 고독이여

밤은 까만데

그리운 고독만이, 하얗게 타, 들어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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