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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지 꽃
미크로코스모스
작은 화단 철 죽 나무 옆에 웅크려 앉아
핀 팬지꽃
눈처럼 흰 꽃잎에 수 놓은 듯 박힌 자색의
무늬
그냥 멍때리듯 한참을 보았다
화려하지 않으며 그러나 수수하지 않은
아름다운 꽃이 마음을 잡아당긴다,
나를 생각해 주세요, 하고 속삭인다,
아름다운 것일수록 자신을 더 기억해 달라고
그렇게 다른 꽃보다 더 아름답게 피는가,
어디서 상쾌한 봄바람이 꽃잎을 흔들고
지난다,
맑은 향기가 바람 따라 흐르듯 번져 간다,
청청한 하늘에 둥 실 떠 있는 태양이 노랗게
웃는다
어둠의 침묵 같았던 마음에 해바라기 같은
웃음이 번지는 마음은 또 무슨 심사인가,
팬지 꽃이 나의 하루를 온통 꽃 향기로 물들인다,
봄 날의 시원한 바람 따라 마음도 함께 나른다,
아 봄 그대는 누구를 위하여 화려한 꽃들을 피우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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