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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역
작성일 : 2023.05.18 16:32 조회 : 661




기차역
미크로코스모스
이별 이 라는 슬픈 눈물을
멍한 시선으로 가리고
가슴에 그리움만 쌓아가는
슬픈 기차역
나는 기적소리와 멀어져가는
사람을 멍한 시선으로 보네
기차가 꼬리조차 보이지 않는
철길을 말없이 보고 있다네
어느 봄날 당신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붉은 장미처럼 뜨거운 정열로
그대를 사랑했네
이제 기차는 떠나고 홀로 남겨진
내 그리움 덩이만
봄 하늘 비가 되어 나를 적시는
이별의 기차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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