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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뜨거운 고통과 함께한 그 누군가에게
홍순삼 미크로코스모스
지금 고통의 계곡에서
나는 슬픈 통곡의 눈물을 마시며
혼자만의 고독에 독(獨) 잔을 마신다,
이 고통을 만들어 낸 여자 그리고
그의 졸개들이 희락에 빠져 즐거워할 때,
나는 혼자만의 고립의 독(獨)주를 마시네
이 고통을 누군가는 나와 함께 해주며
나를 도운 가여운 인연들
나 당신께 항상 감사하며
따뜻한 가슴을 열어 두리니
나를 잊지 말아 주오
그날 자유의, 그날
자유의 그 세상에서 우리 서로 함께
더운 가슴 안아주며
눈물의 상처를 씻어 주리니
다시는 상처도 아픔도 없는 세상에서
우리 완전한 사랑가를 부르리
아 자유여 내 영원한 사랑
내 마음속에서 생명처럼 쿵쾅쿵쾅 뛰던
자유여 나 너를 그리며
오늘도 알지 못할 약물들을 입안에
털어 넣고 꿈을 꾼다네
그 영원한 자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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