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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보고 웃지 말라
작성일 : 2023.05.12 19:34 조회 : 510


나를 보고 웃지 말라

 

홍순삼 미크로코스모스

 

어리석은 믿음이라면 지금 당장 동굴 밖으로 나오라

그리스 철학인 들이 말했듯이 또는 솔로몬의 말처럼
혹은 예수가 말했듯이 성서 어느 부문을 보면
예수는 이렇게 말한다, 너희의 부모 형제가
너희의 원수, 이리라,

 

이는 분명한 이야기이다. 이전 생의 원수지간에 부모 형제
혹은 부부관계로 만난다,

이전의 원한을 풀어 보자는, 의미인가 이해가 가는 말이다

 

우로보로스 자기 꼬리를 먹고 사는 뱀에 비유한 말
지금 당신은 행복한가?
그럼 당신은 머리에 해당하는 삶이다,
그러나 나처럼 꼬리로 내려가기 위함이다
꼬리에 내려간다는 것은 머리에 끝없이 뜯어 먹히는
고통을 안고 살아야 한다,

 

이전에 있던 것도, 언젠가 있던 것이요 지금의 있는 것도
그리고 미래에 있을 것도 언젠가 있던 것이다
하늘 땅 아래 새것이 없다,

돌고 도는 순환논리 꼬리에 내려가는 고통을
나는 철저하게 겪고, 있다

사람들의 비웃음과 멸시 속에서 나는 철저한 꼬리에
고통에 살고 있다

 

나는 칼날에, 베어지는, 이슬로 살리라

칼 날에 베어지고 베어져도 칼의 주인이기보다는
이슬로 살리라
내 베어짐의 고통을 통해서 언젠가는 칼날이
무뎌지고 무뎌져서 세상에서 사라지게 하리라

사랑이라는 것은 아마도 그런 것이리라


옛말에 행복할 때는 힘들 때가 올 것을 생각하고

지혜롭게 살고
힘들 때는 행복, 할 때가 온다는 희망에 살라


머리가 꼬리 되고 꼬리가 머리 되는

순환의 고리 뫼비우스의 띠처럼

돼지가 철학을 하는 동물 맞다
웃지 마시길 돼지가 언젠가는 철학자의
삶을 살았을지도,

 

성서 계시록의 한, 부분인가 네 생물 이야기
분명하게 기록되어 있다
독수리 사자 송아지 그리고 사람 같은 것이
하나로 연하여 졌더라 연결되어 있더라

즉 우리는 우주 만물은 하나의 끈으로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학자들은 초끈이론을 말한다,
우주의 모든 것이 서로 끈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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