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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의 땅에 겨울이 오면
가난의 땅에 겨울이 오면
홍 순 삼
때구루루 구르는 낙엽의 벤치
낙엽과 외로움 그리운 추억들이
오글오글 모여 있다
돋보기안경 너머로 올려보는 하늘 파란 차가움으로 가득하다
흰 구름 무심이 흐르고 하얀 눈이 곧 쏟아질 듯 시린 바람
마른 가지 끝에 걸린 바람은 칼끝처럼 아프게 피부를 자극하고
동토의 계절을 마주한 노숙인들의 온기 없는 종이 옷
너 덜 한 슬픔이 동사하는 세상
그 누가 있어 이 슬픔의 끝을 알겠는가?
사이비 선생들의 밥이 되어버린 어느 선지자
그는 이 슬픈 세상을 아직도 사랑하고 있을까?
겨울밤은 요란한 창틀의 울부짖음 속에 깊어만 가네
홍 순 삼
때구루루 구르는 낙엽의 벤치
낙엽과 외로움 그리운 추억들이
오글오글 모여 있다
돋보기안경 너머로 올려보는 하늘 파란 차가움으로 가득하다
흰 구름 무심이 흐르고 하얀 눈이 곧 쏟아질 듯 시린 바람
마른 가지 끝에 걸린 바람은 칼끝처럼 아프게 피부를 자극하고
동토의 계절을 마주한 노숙인들의 온기 없는 종이 옷
너 덜 한 슬픔이 동사하는 세상
그 누가 있어 이 슬픔의 끝을 알겠는가?
사이비 선생들의 밥이 되어버린 어느 선지자
그는 이 슬픈 세상을 아직도 사랑하고 있을까?
겨울밤은 요란한 창틀의 울부짖음 속에 깊어만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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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제목 | 조회 | 날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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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7 | 외래예약이 의미있나요? | 398 | 2023.12.14 09:07 |
RE:답변드립니다^^ | 370 | 2023.12.18 11:34 | |
2796 | 마지막 계절 | 257 | 2023.12.09 14:20 |
2795 | 바람의 계절 | 238 | 2023.12.05 17:13 |
2794 | 동짓달 | 284 | 2023.12.03 12:42 |
2793 | 원클리닉에서 감사히 잘 치료받고 갑니다. | 366 | 2023.11.30 23:51 |
RE: 답변드립니다! ^^ | 512 | 2023.12.08 11:12 | |
2792 | 마음사랑병원의 원목이 있나요? | 322 | 2023.11.26 16:55 |
RE: 답변드립니다! ^^ | 307 | 2023.12.01 17:20 | |
>> | 가난의 땅에 겨울이 오면 | 276 | 2023.11.25 09:11 |
2790 | 마음사랑 눈 | 296 | 2023.11.19 08:34 |
2789 | 진리(眞理)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 289 | 2023.11.16 16:56 |
2788 | 바람 찬 오후 | 245 | 2023.11.14 16:38 |
2787 | 마늘이 되고 싶었다 | 252 | 2023.11.14 06:36 |
2786 | 입동의 밤 | 295 | 2023.11.10 19:12 |
2785 | 빈 마음 | 302 | 2023.11.06 16:03 |
2784 | 동네 장터 | 341 | 2023.11.03 19:02 |
2783 | 10월 가족교육 참여 소감 남깁니다 | 339 | 2023.10.30 17:29 |
2782 | 가을 건너 님 찾아가리 | 356 | 2023.10.18 17:00 |
2781 | 명언 몇 가지 | 712 | 2023.10.14 23: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