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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라는 시간의 계절
가을이라는 시간의 계절
홍순삼 미크로코스모스
가을은 하늘과 바람이 맞닫는 계절
하늘처럼 높아진 바람과 구름
길가에 늘어선 은행나무 잎이
세월처럼 우수수 쏟아져 내리고
철모르는 장미가 석류 빛으로
붉게 익어가는 계절
너 거기서 시간의 먼지를 뒤집어쓰고
나를 기다리니
나도 시간의 먼지 속에서 너를 찾는다
시간이 멈춰 선 은행나무 아래
솜털이 보송보송한 아이로
여린 손끝을 흔들어 안녕 인사한다.
아직 보내지 못한 시간 들이 나를 울리는
천년의 은행나무 아래
가을은 속절없이 하늘만 높아 가네
가을이면 너를 잊으리 잊으리 하건만
다시 찾아오는 가을처럼 시간에 먼지 속에서
나는 또 너를 찾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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