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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게 안녕을 고하며
가을에게 안녕을 고하며
여름 시간의 창들이
닫히고
어느새 霜降을 지나
立冬을 마주한 가을이
노랗게 물들어간다
노란 은행잎이 거리의
인파 속에 마구 밟히는 죽음으로
가을과 이별을 고하는
10월의 마지막 주
고구마 밭 이랑을 마구 혜집어
놓은 것처럼
내 마음도 그렇게 가을 걷이를
끝낸 들판처럼
텅 빈 마음으로 가을과
안녕 하고
이별 고하는 늦은 아침
커피 잔에 오르는 하얀 김처럼
파란 하늘에 산산이 흩어져
파랗게 물든다
여름 시간의 창들이
닫히고
어느새 霜降을 지나
立冬을 마주한 가을이
노랗게 물들어간다
노란 은행잎이 거리의
인파 속에 마구 밟히는 죽음으로
가을과 이별을 고하는
10월의 마지막 주
고구마 밭 이랑을 마구 혜집어
놓은 것처럼
내 마음도 그렇게 가을 걷이를
끝낸 들판처럼
텅 빈 마음으로 가을과
안녕 하고
이별 고하는 늦은 아침
커피 잔에 오르는 하얀 김처럼
파란 하늘에 산산이 흩어져
파랗게 물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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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제목 | 조회 | 날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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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9 | 가을 오후 | 898 | 2021.10.26 18:24 |
>> | 가을에게 안녕을 고하며 | 722 | 2021.10.25 19:34 |
2487 | 너라는 위로 | 704 | 2021.10.22 08:27 |
2486 | 나의 무식함과 나의 무지에 대하여 | 763 | 2021.10.18 19:32 |
2485 | 하루 | 1087 | 2021.10.18 19:01 |
2484 | 가을이 떠나던 날 | 699 | 2021.10.13 17:44 |
2483 | 순간에 행복하십시오 그것으로 족합니다 | 758 | 2021.10.06 09:09 |
2482 | 독서의 계절 가을, 읽기 좋은 책을 추천합니다. | 751 | 2021.10.05 1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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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0 | 그대 자유를 아는가? | 1076 | 2021.09.29 20:58 |
2479 | 마지막 가을 | 1393 | 2021.09.29 20:35 |
2478 | 마음사랑병원의 행복한 추석 보내기 | 764 | 2021.09.29 14:15 |
2477 | 가을 내 벗이여 | 906 | 2021.09.24 21:29 |
2476 | 도대체 알코올 중독의 정의 가 뭔가요 | 3 | 2021.09.23 22:52 |
RE:도대체 알코올 중독의 정의 가 뭔가요 | 2 | 2021.09.24 15:25 | |
2475 | 알콜 중독 입원관련 문의 | 5 | 2021.09.21 13:09 |
2474 | 알콜 중독 입원 문의 | 5 | 2021.09.21 13:03 |
RE:알콜 중독 입원 문의 | 3 | 2021.09.23 14:24 | |
2473 | https://www.youtube.com/watch?v=TqxGfNcu | 938 | 2021.09.18 21:02 |
2472 | 가을의 눈물은 참 맑다 | 1927 | 2021.09.18 20:5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