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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
복싱
김득구 루이맨시니
죽음의 그림자를 안고
싸우는 투지의 선수들
철저한 가난에 길들여진
김득구
그에게 가난은
목숨을 걸고라도 헤어나오고 싶은
늪이었다
그는 마지막 힘을 쮜어짜서
13라운드 까지 투지를 불살랐다
아니 영혼을 쥐어 짜낸
가난과의 마지막 사투였다
이윽고 가난은 김득구의
투지를 개걸스런 목구멍으로
삼키었다
눈이 아프고 뜨거워진다
가난이라는 개걸스런
신의 목구멍에 삼키어지는
김득구
나는 김득구를 온 마음으로 응원한다
운명적인 가난의 신과 사투를
하다가 장렬하게
가난의 신에게 자신의 투지를
제물로 바치고
가난의 굴레로부터
탈출을 성공하는 그의
아름다운 영혼의 비상을
보면서
뜨거운 눈물로
그에게 존경의 마음을
그리고 내 가난의 가엷은 삶의
스승으로 영원히 내 마음에
각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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