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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세상 지역사회적응훈련 다녀왔어요~
작성일 : 2004.01.17 00:00 조회 : 907
오늘은 우리 회원님들과 임실(맞나?)에 있는 성수산 휴양림으로 지역사회 적응 훈련을 갔다온 날입니다.
야간당직 후 바로 출발한 여정이라 약간의 피곤함은 있었지만
회원님들과의 산행과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생각 하니 힘이나더군요
처음엔 다들 안타시겠다며 움추리시다가 다른 회원들이 재미잇게 썰매를 타고 내려오시는 것을 보시면서부터는 앞다투어 썰매를 타고 내리막길을 내려오시던 여러 회원님들의 밝은 얼굴이 떠오릅니다.
(물론 우리 회원님들보다 더 좋아하시고 더 재밌어하시던 선생님들도 계셨지만여~ㅎㅎㅎ)
썰매를 탄 후 먹었던 점심식사는 어찌나 맛있던지..
식당의 밥이 모자랐다는 얘기가 있더군요.
손맛뿐 아니라 인심도 좋으신 아주머니 감사해요~
우리 회원님들 쉴새도 없이 바로 눈싸움을 시작했는데도 피곤해하시기는 커녕 다들 엄청난 혈투를 벌이시더군요..눈밭의 눈을 모두 눈뭉치로 날려버려서 청소할 필요도 없었답니다~ㅎㅎ
조별로 나누어 만든 눈사람은 우리회원님들의 창의성과 아이디어가 돋보인 작품이었죠~
지나가던 다른 일행들이 다 감탄할 정도였으니까요^^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눈밭에서의 올림픽이었습니다.
피곤하시다던 회원님들과 선생님들께서 공을 보시자마자 누가먼저랄것 없이 뛰고 차고 뒹굴고 넘어지던 모습들을 생각하니 웃음이 절로 지어집니다. 덕분에 신발과 양말이 흠뻑 젖어버리긴 했지만요~ㅎㅎ
돌아가는 차안에선 다들 피곤하셨던지 깊은 잠에 빠져버리시더군요.
전주에 도착해 집으로 향하시던 회원님들의 얼굴엔 하루종일 뛰고난 후의 피곤함보다는 좋은 사람들과 좋은 장소에서 좋은 추억을 만드셨다는
기쁨으로 빛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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