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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어머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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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를 따먹은 딸자식의
새까맣게 웃는 주둥일 보고
여자는 사내마냥 억세면 안 되는 거라며
보리밥을 고추장에 비벼주시던
그녀 어머니의 참기름 내음 고소한 손
역마살이 끼면 팔자가 사납다며
깊고 깊은 시름을 살강에 얹어 놓으시고
아궁이 불을 부지깽이로 지피시며
매운 눈물 치마폭에 접어 훔치시던
그녀 어머니의 부드러운 손
소금으로 간을 절인
고등어를 구우시다가도
선 머슴애처럼 놀다가 돌에 치어
상처난 무릎에 약을 발라주시던
그녀 어머니의 비릿한 내음 가시지 않던 손
이제는 그녀도
딸아이 어머니가 된 중년이 되었다
그 때가 그리울쎄라
그립고도
그리울쎄라
새까맣게 웃는 주둥일 보고
여자는 사내마냥 억세면 안 되는 거라며
보리밥을 고추장에 비벼주시던
그녀 어머니의 참기름 내음 고소한 손
역마살이 끼면 팔자가 사납다며
깊고 깊은 시름을 살강에 얹어 놓으시고
아궁이 불을 부지깽이로 지피시며
매운 눈물 치마폭에 접어 훔치시던
그녀 어머니의 부드러운 손
소금으로 간을 절인
고등어를 구우시다가도
선 머슴애처럼 놀다가 돌에 치어
상처난 무릎에 약을 발라주시던
그녀 어머니의 비릿한 내음 가시지 않던 손
이제는 그녀도
딸아이 어머니가 된 중년이 되었다
그 때가 그리울쎄라
그립고도
그리울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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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호 | 제목 | 조회 | 날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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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4 | 항아리 목엔 세월이 잠긴다 | 777 | 2004.06.07 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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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멜로디/은희" 배달입니다... ^^*
 |
949 | 2004.06.06 00:00 |
| 392 | 금산사(金山寺) | 818 | 2004.06.06 00:00 |
| 391 | 지금 도시에서는 | 891 | 2004.06.05 00:00 |
| 390 | '건강 10원칙'으로 삶을 디자인 해 볼까요. | 814 | 2004.06.05 00:00 |
| 389 | 기쁨도 발견! | 990 | 2004.06.05 00:00 |
| 388 | 한국사이코드라마, 소시오드라마 학회(6월 19, 20일)월례회 (전북 익 | 902 | 2004.06.05 00:00 |
| >> | 그녀의 어머니는 | 808 | 2004.06.04 00:00 |
| 386 | 우리, 같이 보고 즐길래요? ^^* | 899 | 2004.06.04 00:00 |
| 385 | 어느날 갑자기 나락에 떨어진다면 | 1043 | 2004.06.04 00:00 |
| 384 | 들어 보세요~~ ^^* | 732 | 2004.06.04 00:00 |
| 383 | 찾아오신 님들에게! | 831 | 2004.06.04 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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