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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린이' 과도한 칫솔질 원인-올바른 칫솔질로 예방을
작성일 : 2004.05.27 00:00 조회 : 1257

증상심하면 레진·잇몸이식술로 치료해야
잇몸 자극 줄인 '바스'법 칫솔질 예방 도움

여름철의 찌는 듯한 더위와 타 들어가는 갈증을 한 번에 날려버리기에 시원한 냉수만한 게 또 있을까.
그러나 이런 기대감을 뒤로하고 얼음처럼 차가운 물 한 잔을 들이킨 순간 이가 시큰거린다면 올 여름은 더위를 감내하며 지내야 할 것이다.
이렇듯 차갑거나 뜨거운 온도자극, 칫솔질 등의 촉각자극, 달거나 신음식의 화학(삼투)자극 등에 의해 이가 시큰거리거나 통증이 발생하는 증상을 '상아질 지각과민증'이라고 한다.
흔히 '시린이'라고 불리는 이 증상은 치아의 민감한 부위인 상아질이 노출되면서 외부 자극이 치아신경(치수)에까지 전달돼 나타낸다고 치과의사들은 말한다.

<잘못된 칫솔질이 주범>

시린이를 가진 사람들은 칫솔질하기가 힘들고 겨울철에는 치아에 찬바람만 쐬어도 저리다고 호소한다.
뜨겁거나 산도가 높은 신 음식을 섭취했을 때에도 마찬가진데, 갖가지 외부자극으로부터 민감하게 반응하는 치아 때문에 음식섭취는 물론 구강관리까지 힘들어 진다.
시린이는 주로 치아 주위의 잇몸이 퇴축돼 치아 뿌리가 노출, 자극에 예민해지기 때문에 발생한다.
드러난 뿌리 부위는 가느다란 관(상아세관)이 전체적으로 분포해 있는 상아질로 이뤄져있으며 칫솔질 등 물리적 자극이 가해져 이곳이 깎여 나가면 관을 통해 온도·촉각·화학 자극이 치아신경으로 쉽게 전달, 시린 증상과 통증을 나타낸다.
치과의사들은 잇몸이 내려앉아 상아질이 노출되는 가장 큰 원인으로 잘못된 칫솔질을 꼽는다.
장기간에 걸쳐 칫솔질을 옆으로 하거나 과도한 힘이 가해지면 잇몸이 서서히 퇴축되고 상아질이 노출돼 시린 증상을 보인다.
특히, 통계적으로 볼 때 남성보다 칫솔질을 자주하는 여성에게서 많이 발견된다.
잇몸 퇴축은 잘못된 칫솔질이 주원인이지만 염증으로 인한 치주질환과 노화에 의한 생리적현상도 한 이유로 작용한다.
시린이는 치아가 닳거나 충치 등의 치료 후에도 나타날 수 있다.
어금니에서 주로 발견되는 교모증(치아의 씹는 면이 닳는 현상)과 , 송곳니와 송곳니 옆의 작은 어금니에서 주로 나타나는 마모증(치아면이 닳는 현상)으로 상아질이 노출돼 치아가 외부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기도 한다.
또 충치 치료나 금관(Crown)을 하기 위해 치아를 삭제한 후 상아질이 노출되면 나타날 수 있고, 치아에 금이 가거나 파절됐을 때도 외부 자극이 신경에까지 전달돼 발생하기도 한다.

<증상 심하면 레진으로 막거나 잇몸성형>

잇몸 퇴축이 적고 상아질이 많이 노출되지 않은 시린이라면 잘못된 칫솔질 습관을 고치고 시린이를 위한 치약 사용을 병행해 쉽게 치료할 수 있다.
더디기는 하지만 2차 상아질 침착도 이뤄져 노출된 상아 세관을 차츰 막으면서 자연치유를 돕기도 한다.
그러나 상아질 노출정도가 크고 시린증상이 계속해서 이어진다면 원인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해야한다.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 시린이의 기본치료원리는 노출된 상아질(상아세관)을 막아주는데서 출발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상아질이 많이 마모돼 파이거나 치아 파절이 있는 부위에는 치과에서 쓰이는 강화플라스틱인 레진(Resin)으로 막아준다.
잇몸조직을 때어내 퇴축된 잇몸 부위에 이식하는 잇몸이식술도 노출된 상아질을 덮어줘 시린 증상을 치료한다.
또 약한 파장의 레이저를 이용해 노출된 상아질 세관을 녹이거나 지각과민 처치제를 사용해 세관을 막아 신경으로 전해지는 자극을 차단하는 방법도 이용된다.
치아가 닳아 없어진 교모·마모증이 원인이라 치아를 씌워줘야 한다.
충치 및 금관치료시 발생한 시린 증상은 시간이 지나고 안정이 되면 사라지지만 3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신경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시린 증상을 넘어 통증을 지속적으로 느끼는 경우에도 치수(신경)가 손상된 신호로써 신경(근관)치료를 해야한다.

<올바른 칫솔질로 예방해야>

시린이를 가지고 있다면 그 증상을 줄이기 위해 치아에 가해지는 자극을 줄여야 한다.
강한 칫솔모의 사용을 피하고 너무 차갑거나 뜨거운 음식뿐만 아니라 오렌지 쥬스 등 산도가 높은 음료도 삼가는 게 바람직하다.
치과의사들은 특히, 옆으로 닦는 칫솔질 습관을 고쳐야 한다며 바스(Bass)법으로 치아 닦기를 추천한다.
이 방법은 치은열구(치아와 잇몸 사이의 공간)에 있는 플라그(치태) 제거에 용이하고 잇몸 손상을 줄이면서 맛사지하는 효과가 있어서 잇몸에 이상이 있는 사람들에게 알맞은 양치법이다.
<도움말- 서울대 치대 치주과 이용무 교수, 연세대 치대 치주과 최성호 교수>


- 바스(Bass)법 칫솔질

부드러운 칫솔모를 선택하며 칫솔모의 한 줄을 치은열구내에 들어가도록 치아에 45。 각도로 위치시키고 손목에 힘을 뺀 후 부드럽게 20번 정도 진동을 줘 치은열구에 자극이 가도록 한다. 이후 치아 쪽으로 손목에 압력을 가해 회전운동을 하며 쓸어 내린다.
앞니의 안쪽은 칫솔을 치아와 수직방향으로 위치시켜 전후로 진동시키다 바깥쪽을 향해 큰 원을 그리듯 쓸어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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