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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뜨락
시인의 뜨락
오늘도 작은 창문을 보고
마주 않았다
베란다의 작은 공간은
나의 뜰이다
창을 통해 들어오는 빛 살들
내려다 보이는 화단
10층 높이의 아파트에서
내려 보는 사람들
앙증 맞게 보이는 작은 사람들
그리고 장난감처럼 움직이는
손바닥 만한 차량들
오늘도 하늘은 파란 물감으로
번지는 수채화 그림
내려다 보이는 장미의
빨간 꽃망울
나보다 좀 더 높은 층에 사는
백발이 성성한 키가 작은 할아버지
오늘도 온 동네를 휘젓고 다니시며
기웃기웃 이웃들에 삶에 간섭한다
나의 뜨락에 내려온 비둘기 몇 마리 해 걸음에 바쁘다
나는 파란 하늘 끝에 걸린
흰 구름 한 점이
그저 한가롭고 외롭게 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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